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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라선생

[집밥 라선생] 강릉라이언의 방구석 쿠킹클래스 <불고기 전골>편

by 강릉라이언 2020. 4. 11.

안녕하세요 강릉라이언입니다.

아홉 번째 쿠킹클래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집에서 늘어지게 쉬고 있다가

'오늘 저녁 뭐해먹지?'

라는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우게 되었고

일단 '냉장고 파먹기' 식으로

냉장고 탐사에 들어갔는데요,

이게 웬일인지 저번에 재워놓고 깜박하고

냉동고에 그냥 박아놨던 불고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 얼어있는 불고기를 또 어떻게 먹을 것인가

고민 고민 끝에 냉장고에 생존해 있던 버섯들을 본 순간

머릿속에는 '전골'이라는 단어 하나가 스쳐갔습니다.

 

- 재료설명 -

불고기 → 그냥 시판용 불고기 양념과 간장을 배합해 재워뒀습니다.

당면 → 당면도 얼려놔서 녹여줬습니다. 

          그냥 당면을 가지고 계시면 물에 한번 불려주세요.

양파 → 반은 썰어서 넣고 반은 갈아서 양파즙을 해서 넣었습니다.

파 1개

버섯 → 버섯은 기호에 따라서 어떤 종류를 넣으셔도 좋습니다.

조미료 → 간장, 소금, 미원

 

먼저 파와 양파를 손질해줍니다.

파는 반 정도는 채 썰어서 전골 위에 올려 끓이고

나머지 반은 국물 맛내기용으로 숭덩숭덩 썰었습니다.

양파 역시 국물에 숨이 죽었을 때 덩어리가 있도록

크기를 알맞게 썰었고 썰은 양파 중

절반은 믹서기에 물을 조금 넣고 갈아뒀습니다.

 

이제 채소 손질이 다되셨다면

넓적한 팬이나 전골용 냄비를 준비해주시고

손질된 채소들과 버섯을 가지런히 깔아주세요.

버섯은 손질은 해주시되

물에 너무 빡빡 헹구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여기다가 양념된 불고기와

채 썬 파, 그리고 갈아둔 양파즙을 넣어줍니다.

이제 재료들이 잠긴다 싶을 정도로만 물을 넣어주시고

가스레인지 중간 불로 끓여줍니다.

 

이제 어느 정도 전골이 끓기 시작하면

간장과 소금, 미원을 이용하여서

개인의 기호에 맞게 간을 맞춰주세요.

가급적이면 간장을 이용해서 간을 먼저 맞추고 나서

그 뒤에 심심한 느낌이 난다 싶으시면 

소금과 미원으로 간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국물 맛은 대략 뚝배기 불고기? 느낌의

맑은 간장 맛이 나면 성공하신 겁니다.

간이 다 맞춰졌으면 뜰채나 숟가락을 이용해서

국물 위에 떠다니는 거품들은 모두 건져서 버려주세요.

 

국물 거품을 모두 걷어주셨다면

이제 당면을 추가해 주시면 되는데요,

당면이 국물을 굉장히 잘 빨아들이기 때문에

당면을 추가해 주실 때마다

물과 간장을 소량씩 추가해 주셔야 합니다.

 

짜잔~ 불고기 전골 완성입니다.

원래 끓자마자 바로 먹어야

전골 느낌을 확 느낄 수가 있는데

퇴근하는 아버지를 기다리다가 좀 더 끓여버렸네요.ㅎㅎ

그래도 가족과 함께 먹는 음식을

제가 손수 만들어서 함께 식사를 하고

맛있게 먹는 가족들을 보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ㅎㅎㅎ

전골요리, 오늘 글을 읽어보셨다면

어려운 요리가 아닌 것을 한눈에 아셨을 텐데요,

오늘 식사로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강릉 사는 강릉라이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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