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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라선생

[집밥 라선생] 강릉라이언의 방구석 쿠킹클래스 <화이트데이 탕후루>편

by 강릉라이언 2020. 3. 14.

안녕하세요! 강릉라이언입니다.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죠?ㅎㅎ

그래서 사랑하는 여자 친구를 위해서

어떤 사탕을 준비할까 하다가

예전에 먹어봤던 탕후루가 생각나서

호기롭게 도전해보았습니다!

 

 

- 재료설명 -

딸기, 청포도 → 탕후루용 과일은 껍질이 단단하고 크기가 적당한 종류로 준비해주세요.

설탕 200g

물 100g

나무 꼬지 or 이쑤시개

건조용 박스 → 대충 나무 꼬지가 잘 박힐만한 재질이면 됩니다.

 

 

먼저 과일을 세척해주시고

딸기 같은 경우는 

딸기 표면이 무르거나 망가진 경우

설탕시럽 온도로 인해 딸기과즙이 나와서

탕후루, 설탕시럽 모두 망치는 결과를 가져와서

표면이 단단한 딸기를 선별해 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딸기 한다라를 샀는데

저기서 7개밖에 못 건졌네요ㅠㅠ

청포도 같은 경우에는

표면이 찢어진 경우가 아니라면

무난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과일 세척 및 선별이 끝나셨으면

이제 과일 표면에 물기 제거를 해주셔야 합니다.

집에 가지고 계신 수건이나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적당한 강도로 과일이 뭉개지지 않을 정도로

살살 힘을 주셔서 물기를 꼭꼭 짜줍니다.

 

 

 

물기 제거 후에는

이제 설탕시럽을 묻힐 수 있도록

과일 하나하나에 꼬지를 끼워줍니다.

꼬지를 끼우실 때 주의하실 점이 있는데

꼬지가 너무 스무스하게

과일에 들어가면 안 됩니다.

너무 스무스하게 들어간 꼬지는

반대로 쉽게 빠질 우려도 있어

설탕시럽을 묻힐 때

과일이 빠져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집니다.

살짝 꼬지를 넣었을 때

뽀도독 소리가 날정도로만

끼워주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꼬지가 너무 쉽게 들어갔다면

아까워하지 마시고

바로바로 칼로리 섭취에 들어갑니다.ㅎㅎ

 

 

 

자, 이제 꼬지 끼우기가

모두 끝이 났으니 

설탕시럽 만들기에 들어가 볼까요?

 

 

 

저는 집을 이리저리 뒤져봤더니

이렇게 계량이 되어있는

종이컵이 있더라고요!

만약 계량이 힘드시다면

제가 올린 사진과 종이컵을

대조해보시면서 계량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계량이 끝나셨으면 냄비에 설탕, 물을 넣어주시고

가스레인지는 중~약불로 설정해주세요

이때, 대로 설탕물을 휘저으시면 안 됩니다.

나중에 끓어서 시럽이 생겼을 때

거품 결정이 남아서

이쁜 모양이 나오지 않습니다.

 

 

 

요렇게 설탕시럽이

거품을 내면서 부글부글 끓으면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제기준으로 15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불을 끄시고,

설탕시럽에 거품이 꺼졌다면

과일꼬지를 냄비에다가 한 바퀴 정도만

휘릭 돌려주시면서 묻혀서

사진과 같이 박스에 꽂아주시면 되겠습니다.

 

 

 

과일꼬지를 박스에 고정하셨으면

이제 서늘하고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박스를 두시면 됩니다.

저는 한 2시간 정도 상온에 보관했습니다.

 

 

 

2시간 뒤 탕후루가 모두 굳어서

쟁반으로 옮겼습니다.

딸기를 고르고 고른다고 했는데도

과즙이 새 버렸네요ㅠㅠ

개인적으로는,

딸기 탕후루가 제일 어려운 거 같습니다.

 

 

 

저는 여자 친구에서 선물하기 위해

이렇게 하트박스에다가 담아서

예쁘게 포장했습니다.ㅎㅎ

벌써부터 탕후루를 받고

아이처럼 좋아할

여자 친구의 모습이 아른거리네요.

 

요즘 시중에 사탕 선물용으로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시간이 되신다면

이렇게 다소 조잡하더라도

정성을 담아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수제 선물을 준비해보는 게 어떨까요?

이상 강릉라이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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