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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맛집 탐방

[예닮곳간] 강릉 중앙시장 간식 예닮유과/오란다 맛집 솔직후기

by 강릉라이언 2020. 4. 27.

안녕하세요 강릉라이언입니다.

일곱 번째 카페 · 디저트 소개 시간입니다.

오늘 원래는 강릉에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가 나서

여자친구와 실내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강릉 시내로 데이트를 갔습니다.

 

월화거리도 가보고, 중앙시장 안쪽으로도 둘러보다

'예닮곳간'이라는 간식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우연찮게 들르게 되었습니다.

 

'예닮곳간'의 주력상품들인

예닮유과와 오란다입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강릉 중앙시장에도 사람들이 북적였는데요,

인파 속을 헤집으면서 다니다가

우연히 저기 시식 그릇을 보고

'오 오란다네?' 하고

무심결에 한입 먹고 나서 바로 주문을 결정해버리고

옆의 여자친구도 유과를 한입 먹어보더니

완전 자기 스타일이라면서 지갑이 열려버렸습니다.ㅎㅎㅎ

 

예닮곳간의 메뉴 및 가격표입니다.

위쪽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각 메뉴들이 봉투에 담긴 걸 볼 수 있는데요,

처음에 가격표를 보시면 감이 안 잡히실 수도 있으니

봉투에 담긴 내용물을 확인하시고

물건을 구매할지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관광지에서

판매하는 간식거리들 치고는

가격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돼서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집에 가족들에게 가져다줄 생각으로

예닮유과 8개입 1봉, 오란다 250g 1봉을 구매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이곳에서 사장님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맨 처음에 메뉴를 기다릴 때에

아이 하나가 과자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사장님이 흐뭇하게 보시더니

예닮유과 1개를 그냥 선물이라고 쥐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현금이 부족해서

카드를 꺼낼지 망설이고 있을 때도

'카드 가능하니까 부담 가지지 말고 고르시라'

이렇게 말씀해주신게 아주 감사했습니다.

 

솔직히, 전통시장을 방문했을때 제일 걱정되는게

현금 외 계산 불가인데

사장님께서 먼저 저렇게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라구요.ㅎㅎ

참고로 저희가 구매할 때도

말하는게 이쁘다고 하시며

예닮유과 1개를 더 얹어서 주셨습니다!

 

그리고 맛 평가를 해드리자면,

참고로 저는 진짜 제대로 된 오란다는

'포장해서 집에 가져갔을 때도 식감이 그대로여야 한다'

라는 생각이 있어서

구매한 물건들을 저녁때 돼서 먹어봤는데요,

오란다의 식감이 시장에서 먹었을 때 그대로입니다.

맛 자체도 다른 곳에서 먹어본 오란다와는 다르게

조금 상큼한 느낌이 강한 편인데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오란다에 유자청을 넣어서 만드신다고 하시더군요.

유과도 일반적인 백미가 아니라

현미를 이용해서 만드셔서 그런지

고소함이 일반적인 한과류보다 더 좋고

제일 좋았던 점은

'자극적이지 않은 단맛이난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판용 과즐을 먹으면

단맛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몇 번 먹다 보면 쉽게 물리는데

여기 유과는 정말이지 고소한게

입에 쏙쏙 꽂히는 달달한 맛이었습니다.

 

오늘은 강릉 중앙시장에 있는

'예닮곳간'이라는 곳을 방문하고

솔직 후기를 남겨봤는데요,

합리적인 가격과 맛 때문에도 추천드리지만

사장님의 후한 인심과 친절함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기억이 나는 가게입니다.

혹시라도 강릉 시내에서 식사를 하시고

가벼운 간식거리를 찾으신다면

이곳 '예닮곳간'에 들르셔서

한 봉지 챙겨가시는건 어떨까요?

 

※ 오늘은 예닮곳간을 검색해도

심곡에 있는 본점만 나와서 

중앙시장 지도를 띄워놓습니다.

※ 정확한 위치는 강릉중앙시장 입구 중

월화거리쪽에 붙어있는 입구로 들어가신 후

직진하셔서 2번째로 만나게 되는

삼거리로 가시면 있습니다.

 

그럼 다음번에 더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강릉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강릉 사는 강릉라이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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